루나 사태 1주년과 당부의 말씀

루나 사태 1주년과 당부의 말씀

 

필자의 유튜브 채널은 2022년 5월 2일 자산가격에 대한 평가를 목적으로 “코인가격의 비밀”이라는 제목을 달고 유튜브를 개설하고 코인 평가를 시작하였는데 2022년 5월 8일 루나가 95,400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필자의 유튜브에서 같은날 루나에 대한 가격평가 동영상을 1차로 업로드하였는데 주요 내용은 루나의 본질적 가치는 제로이며, 고평가는 44,587원 이상, 가치 평가적 중립구간은 32450원부터 22400원의 구간으로 설정하고, 루나의 저평가 구간은 17600원 이하라고 평가한 바가 있었습니다.

 

1. 루나의 1년전 상황

 

그림1) 1차 루나 평가 업로드한 영상의 캡쳐화면

 

 

당시 이런 평가는 지나가다 누가 보았다면 그냥 웃고 지나갈 정도의 황당 무계한 평가이고,

쓸데없는 이야기로 들렸을 것입니다.

현재 그 영상은 아직도 필자의 채널에 고스란히 남아 있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조회 횟수는 19회에 불과한 상태이므로

동영상을 업로드 했을 당시에는 아마도 조회수가 5회 미만이었을 것입니다.

 

이 동영상이 널리 퍼졌다면 훗날 수많은 이들의 피눈물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아직도 가슴 한 켠에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필자의 채널이 루나의 가격을 평가한 다음날부터 공교롭게도 루나의 가격은 심상치 않게 흘러가게 됩니다.
물론 본 채널의 평가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은 아닙니다.

 

2 루나와 관련하여 필자가 업로드한 영상내용

 

당시 쇼츠를 제작하여 그 사태를 나름대로 알리고자 하였으나 알려지지 않은 신생 채널의 한계는 뚜렷했습니다.

 

5월 10일날 루나의 가격은 갑자기 급락하여 33,000원대를 찍고 반등하여 42,500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 당시

저점도 본 채널이 루나가 급락하기 이틀 전  5월 8일  업로드한 루나의 평가 가격 중에 중립 가격으로 제시한 상단가격 32,000원대와 유사한 33.000대의 가격이었습니다.

 

루나의 당시 가격 움직임은 5월 10일 업로드한 영상화면 자체가 실시간 차트 업로드 이므로 영상 속에서 루나 차트 가격이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루나의 하락폭이 커지고 급등락하는 상황에서 2023년 5월 10일 루나의 가격변동에 대하여 향후 그 흐름도와 대응전략에 대하여 필자는 실제 마이크를 잡고 육성 목소리로 40여 분간에 걸쳐서 루나의 미래 차트 움직임에 대한 설명을 담은 동영상을 다시 2번째로 업로드 한 바가 있습니다.

 

실제 목소리로 동영상을 업로드 한다는 것은 유튜브 초보로서 매우 고민이 되는 결정이었지만 하여튼 동영상은 업로드가 되었고, 당시 2022년 5월 10일 자의 동영상의 내용은 지금 다시 간혹 돌려 봐도 다소간은 충격적입니다.

 

 

그림2) 루나에 대하여 올린 2차 동영상속의 캡쳐 부분

 

동영상은 아직도 채널에 남아 있고 그 조회수는 아직도 불과 15회에 불과합니다.

2차로 업로드한 동영상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

“5월 8일 날 본 채널의 루나 가격에 대한 평가는 불과 이틀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본다면 오히려 가격을 너무 후하게 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 라면서

다시 대응구간을 제시하고 있는데 대응구간 첫 번째 구간은 26,400원부터 17,500원까지, 대응구간 두 번째 구간은 12,600원부터 9,348원을 제시하면서 26,400원 까지는 가볍게 내려올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날의 루나 가격이 4만 원대였음을 감안해 보면 이 역시 파격적인 분석이었지만 훗날 모두가 알다시피 이 보다 더 깊은 하락을 하게 됩니다.

 

두 번째

내려온다고 하여도 26,400원에 사는 것이 아니라 26,400원을 깨고 내려오면 관찰하여 대응하는 것이다.

 

세 번째

시간도 파동처럼 계산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작도법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미래에 생성될 파동의 구조적인 모습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아직 4만 원도 재차 붕괴되지 않은 코인에 대한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자체도 황당하지만 어떻게 하락할지 그 행태나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네 번째

"1차 대응구간은 다 사는 것이 아니고 대응을 하더라도 그 기간은 2-3일 정도에 불과하므로 당시 대응구간은 제시한 시점을 고려해서 매매에 참조를 해야 되는 것이지 시간이 나중에 지나서 대응가격을 외워서 매매하면 안 된다"라는 당부와

더불어서 즉 매매 대응전략과 그 적용 시점에 대하여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차… 대응구간은 26,400원이 붕괴되면 관찰을 시작하고 매수를 한다고 해도 100% 다 사는 것이 아니고,

2차 대응구간은 9348원-12638원의 구간인데 만약 12600원을 루나가 하향 돌파하면 그건 사는 날이다.

그 이유는 거기가 무너지면 루나에게 의미 있는 남은 가격대는 2200원-5000원인데 시간상 바로 직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중요한 것은 루나가 현재 하락한 것은 1차에 불과하고 그 하락의 파동상 패턴은 적어도 세 번 정도 크게 하락하고,

파동의 패턴을 완성하는 마지막 엔딩 파동이 어떤 형태인가가 중요하다" 면서 영상을 끝맺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파동의 엔딩을 트라이 앵글로 추론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이 주는 메시지는 현재에 형성되고 있는 가격에 대하여 미래에 얼마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하여 합리적인 평가라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그 대응전략도 얼마든지 합리적으로 제시할 수가 있으며,

향후 가격구조의 내용과 흐름에 대하여도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면서 전략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2023년 5월 10일 이후에 루나가 걸어간 주가 흐름과  필자가 올린 동영상속의 예측을 견주어 보더라도 당시 예측한 루나의 가격 행로는 채널에서 예측한 바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본 채널의 의견이 언제나 다 맞는다고 볼 수는 없지만 루나가 소멸하는 날까지의 흐름은 이후 하나의 동영상을 더 첨부해서 남아 있는 루나의 생명줄에 대하여 비교적 더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고, 그 예측은 너무 리얼하고 실제로 그렇게 실현이 되었으므로 이후에는 더 이상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는다면서 끝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제로가 될 코인에 대하여 죽어가는 과정과 절차를 중계하듯이 업로드하는 것은 이런저런 이유로 예의(?)에도 맞지 않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적은 관혼상제라는 글을 읽어 보았다면 아마도 독자들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결국 정확히 1년이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루나의 사태에 대하여 워낙 큰 사건이었으므로 우리는 대충 다 기억하고 있지만 그 사건이 주는 충격에 대하여 분석하고 되새김질을 하여 미래에 대비하는 일에는 그리 신경 쓰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사람들이 매양 그렇듯이 그냥 스쳐 지나간 일에 불과한 것이죠.

 

당시 필자가 올린 동양상을 조회한 사람들은 아직도 불과 10여 회에 불과하여 그 조회수 자체가 주는 서운함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서운함 보다는 작으나마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실현이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상당기간 오랫동안 제 가슴속에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일이 비트코인의 행로에 대하여 함곡관이라는 제목과 불길한 제목 즉 제목으로 삼기에도 부적절한  "관"이라는 글에서 미래에 대한 우울함이 그득한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비트코인은 그 이후로 폭락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위 같은 일들은 필자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현실에서는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될 것이고, 그에 대하여 대처하는 우리들의 방식 또한 작년과 혹은 내년에도  별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필자가 자주 언급하던 타인네들의 문과적인 수사적인 말들에 대하여  실제 차트를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구사하고 실전에서 치열하게 매매하는 전쟁터의 감각에 비하면 그것은 잡소리에 불과하다고 평한 것은, 아무리 올바른 이야기라도 적절하지 못한 평가임을 잘 알고 있고, 더러는 사치스러운 문과적인 표현들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기는 하지만, 막상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는 장면에서의 그들의 침묵 내지는 아무런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무기력증을 목도하고는 일시적인 분노가 치밀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은 문과적인 영역에서 논하는 부분들에게 대하여 그들의 역할도 분명히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만,

미래에 루나와 같은 사태에 직면하여 그렇게 사자고 부르짖다가 갑자기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는 사태가 다시 목도된다면

아마 필자는 또다시 그들을 향하여 날 선 비판을 가할런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향후에 그런 수사적인 표현들에 대하여 더 이상 비판을 가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그냥 그들의 역할을 존중해 주기로 했으니까요.

 

지금도 문득문득 스쳐가는 생각은 만약에 많은 사람들이 그 영상을 보았다면 그렇게 참담한 가격에 손절하지 않았을 것이고, 반대로 필자의 동영상으로 인하여 매도게임을 한 사람들은 상당한 수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크고 본의는 아니지만 필자의 영상도 루나의 하락 속도에 미미하나마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었을 것이므로,  다른 한편으로는 본 채널의 영상이 일반 대중이 아닌 오히려 부자들이나 그들에게 조언하는 자들에게 더 이익이 되어 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 아닌 자책을 하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반드시 이 사건이 도화선이 된 것은 아니지만 한 달여 남짓 후에 이러 저러한 개인적인 사유와 루나 및 기타 동영상을 올리면서 느끼는 잡다한 생각들이 당분간 글을 쓰지 않고 유튜브를 올리지 않기로 하고 필자의 입장을 짤막하게 유튜브 동영상에 남기고 나서 이제 1년이 흐른 지금 최근에 다시 펜을 집어 들고 그때와 같은 방식으로 글도 적고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필자의 이러한 행위는 바람처럼 갑자기 접을 수도 있고 아니면 예상을 깨고 한동안 글 적기를 지속할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주로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가격들의 방향이나 흐름도에 대하여 글 적는 것을 좋아하고 그 일을 20여 년이 넘게 해오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보니 일반적인 경험보다는 이상한 사람 취급이나 예사롭지 않은 경험들이 많고 업로드하는 영상주제나 글 내용들이 다소 무겁다는 생각이 들어서 톤다운을 많이 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유튜브라는 생태계에 적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쇼츠를 배울 생각도 들었고 "다른 주제에 대하여도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광적인 축구팬답게 축구이야기도 적고 가벼운 주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아내고는 있습니다.

작년에 루나 사태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적을 정도는 아닌데 그간의 필자의 사정도 같이 엮어서 글을 적는 바람에 피곤한 장문의 글이 되고 있습니다.

 

쇼츠의 장점은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1분 안에 어떤 메시지를 채우고 담아내는가?" 라는 문제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돌이켜 보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것은 불과 작년 한 달 남짓이고,

이제 다시 글을 적은 지 조금 있으면 한 달이 또 되어 갑니다.

 

필자가 자산에 대한 대응가격을 적는 경우에 반드시 독자나 시청자들이 기억해야 할 점은,

필자의 대응 전략은 말 그대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으로 짧으면 2-3일 길면 일주일에 불과한 전략이라는 것이고

그 점에 대하여 작년에는 대응전략에 대한 유효기간등을 적어 놓기도 하였지만 소통부재로 인한 불의의 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언제나 상존하므로 그 점이 늘 필자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곤 합니다.

 

왜냐면 가격은 매일매일 변화하고 그에 따라서 대응전략 역시 가격적으로 변동할 수 밖에는 없기 때문에

대응 전략이라는 것은 심하면 1시간 만에 종료할 수도 있고 며칠이 갈 수도 있으며 그 유효기간은 다루는 종목마다

모두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단지 손쉬운 검색만으로 채널이나 필자가 적은 글을 통하여 대응가격을 외웠다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어 그 가격이네 “

"대응을 해야지 하고 대응을 한다"면 이는 나중에 잘 되어도 혹은  못 되어도 필자의 의도 자체가 아니므로

낭패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경우를 방지하고 피해보고자 필자는 가격평가라는 새로운 구간을 제공하고 그나마 주단위 이상 혹은 최대한 한 달 정도 이상의 기간 여유를 두고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으나 필자가 원하는 모든 부분들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입니다.

 

 

3 당부의 말씀

 

위와 같은 필자의 당부 이외에도 혹자가 오늘 글은 적은 것은 "루나의 가격흐름에 대하여 거의 정확하게 예측한 것을 자랑하거나 운영하는 티스토리나 유튜브를 홍보하기 위함이 아니냐고 누군가 질문을 한다"면

필자는 "그것도 당연히 포함이 되어있다 "라고 심플하게 대답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글을 적는 이유는 대응구간과 평가개념은 반드시 이해하고 필자의 글을 읽거나 동영상을 시청했으면 하는 바람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을 넓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영상을 제작하거나 글을 적는 이유는 필자가 간접원인으로 작동하여 누군가가 피해나 상처받는 것을

보기 위함이 아니고,

가능하면 필자의 글이나 필자의 채널 영상들이  각자의 안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시장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이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이나 대응에 익숙해져서 결국 모두가 이롭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때문입니다.

 

물론 투자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은 투자 결정을 선택한 사람이 책임을 지는것 이기는 하지만,

참조를 하더라도 보다  유익한 참조가 되기 위하여 본 채널과 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므로

오늘 영상이나 글에서 강조하는 주의점을 꼭 참고하셔서 글을 읽거나 영상을 시청하셨으면 하는 소망으로

장문의 글을 마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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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9일 오후 4시 루나전망을 한 지 1주년을 맞아서,

 

블라인드 적음

 

덧-

늘 가슴속에 묻어둔 깊이를 알 수 없는 것을 꺼내어 세상에 날려 보낸 듯한 느낌입니다.

 

그것이,

세상이,

아니 사람이,

아니기를 늘 기도합니다.